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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사촌 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여의도에 있는 '세상의 모든 아침'이라는 곳에 다녀왔어요. 이름부터 시적이라 어떤 곳일지 궁금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고층에서 내려다보는 여의도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은 그날 느꼈던 하객으로서의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세상의 모든 아침

 

 

 

 

 

여의도 위치, 교통과 주차는 어땠을까

여의도역과 가까운 편이라 지하철로 이동하기 수월했어요. 다만 여의도 특성상 평일이든 주말이든 오피스 밀집 지역이라 그런지 도로가 은근히 복잡하더라고요. 자차로 오신 부모님은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셨는데, 예식 시간대가 겹치면서 주차장 진입에 시간이 좀 걸렸다고 하셨어요. 여유 있게 출발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고층에서 내려다보는 한강, 그 자체로 압도적이었어요

홀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진 한강과 여의도 스카이라인이었어요. 낮 시간대 예식이었는데 햇살이 강물에 반사되면서 만들어내는 풍경이 정말 근사했습니다. 인테리어는 화려하기보다는 모던하고 세련된 톤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창밖 풍경 자체가 인테리어의 완성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객들도 예식 시작 전부터 창가 쪽에 몰려서 사진 찍느라 바빴답니다.

예식 진행, 규모감이 느껴지는 홀

홀 자체가 넓고 층고가 높아서 대규모 예식에 최적화된 느낌이었어요. 하객 수가 꽤 많았는데도 좌석 배치가 여유로워서 답답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홀이 넓다 보니 뒤쪽 좌석에서는 마이크 음향이 살짝 울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축가나 주례 말씀이 또렷하게 들리지 않는 순간들이 있어서 그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뷔페 식사, 규모에 걸맞은 구성

식사 공간도 홀만큼이나 넓었고, 메뉴 가짓수가 많은 편이었어요. 한식, 양식, 중식은 물론이고 라이브 스테이션도 따로 있어서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요리들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다만 하객 수가 워낙 많다 보니 인기 스테이션 앞에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더라고요. 저는 스테이크 코너에서 거의 20분 가까이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래도 맛과 신선도는 확실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쉬웠던 점, 그래도 짚고 넘어가자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예식이었지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앞서 말씀드린 음향 문제 외에도, 화장실이 층 대비 개수가 적어서 식사 시간대에는 줄을 서야 했습니다. 또 규모가 큰 만큼 신랑 신부와 직접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어요. 하객이 많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여유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총평, 대규모 예식에는 확실한 선택지

한강뷰라는 확실한 강점이 있는 곳이었어요. 특히 고층에서 내려다보는 여의도 풍경은 다른 웨딩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객 수가 많은 대규모 예식을 준비하는 지인이 있다면, 음향과 화장실 대기 시간 정도만 미리 안내해드리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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